[뉴스메이커] 허준이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하면서, 수학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수학계의 스타로 떠오른 허준이 교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한국계 미국인인 허준이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, 미국 국적을 지녔지만 태어난 후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와 초중고에 이어 대학교와 대학원 석사까지 모두 한국에서 마친 한국인 수학자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한국 수학자로서는 최초의 필즈상 수상이자, 한국 수학 교육의 쾌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허준이 교수는, 초중고 시절 수학을 포기한 이른바 '수포자'로 불렸습니다.<br /><br />시인이 되고 싶어 고교를 중퇴하기도 했죠.<br /><br />뒤늦게 검정고시와 재수 학원을 거쳐 서울대 물리학과로 진학했지만 학점보다는 다른 곳에 관심이 많아 F학점이 수두룩했고, 그 탓에 대학을 6년이나 다녔습니다.<br /><br />그가 어린 시절부터 집중한 건 '왜 그래야만 하는가'라는 질문이었죠.<br /><br />수학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, '왜 이래야만 하느냐'며 엉뚱한 질문을 던지던 학생이었고,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이 푸는 제도권 안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지만, 그의 남다른 수학적 통찰력은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끝내 전 세계 수학자들이 풀지 못한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내는 결과로 이어졌죠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게 모두, 허준이 교수가 해결한 난제들입니다.<br /><br />허 교수는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 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11개의 오랜 수학적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며 전 세계 수학계에 명성을 떨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젊은 수학자로서 전 세계 최고의 영예를 안은 허준이 교수는, 뜻밖에 '포기할 줄도 아는 자세'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"마음이 힘들면 발상이 경직된다. 포기할 줄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."<br /><br />허 교수는 바로 이런 자세가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교육의 제도권 안에 있었지만, 끝까지 왜? 라는 질문과 유연한 사고를 잃지 않았던 허준이 교수!<br /><br />그의 메시지는 지금, 이 순간에도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후배들이 '왜 이래야만 하는가'라는 질문을 놓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한국계_수학자 #허준이_교수 #필즈상 #리드추측 #로타추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